** 추암 촛대바위는 애국가 화면에 일출 장면에서 나오는 곳으로도 유명한 곳인데 막상 가보면 아주 작은 해수욕장이다.

** 하지만 촛대바위같은 기암괴석들이 해변가에 줄지어 서 있고, 그런 모습들을 보기 위해, 그리고 일출을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 & 사진작가(실제로는 취미인지 작가인지는 모를...) 혹은 사진 애호가들이 많이 찾는 곳인 듯하다.


** 머무는 기간동안 비를 몰고 다니는 날씨 덕분에 잔뜩 낀 구름들이 아무래도 일출에 대한 기대는 일치감치 내려놓게 했으나 일출 사진 촬영을 처음으로 한다는 설레임을 안고 우선 도전해보기로 했다.


** 북평시내에서 추암까지 택시비로 7천원 정도가 든다. 

** 버스도 시간대를 잘 맞추면 갈 수 있으나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해 택시를 타기로 결심하고 택시를 이용해봤다.


** 추암 해변은 그 주위에 공업단지가 조성되어 있어, 의외로? 온갖 공장들이 줄비해 있다.  관광지에 웬 공장? 공업단지?

** 택시 기사님께 물으니, 간단명료한 답을 하신다. 추암이 뭐 동해 시 전체를 먹여살릴 만큼 큰 관광지도 아니고, 관광지보다 공업단지가 더 중요하단다. 조금 아쉽긴 한데, 작은 바다를 구경하고 일출 보러 오기엔 추암을 가고, 해수욕 위주의 큰 백사장을 보고 싶으면 망상을 추천한다.



[해변가를 뛰노는? 것은 개와 애들?만이 아니다. 거위인지 오리인지 저녀석들도 엄연한 추암의 터줏대감처럼 보였다. 사람이 오던 말던, 별 관심들이 없다. 처음엔 좀 당황스러운데, 지나고 보면 그냥 추암 주민인가..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촛대바위 가는 계단도 올라가고, 바닷가도 거닐고, 몰려도 다니고..다양하다.. 그런데 막상 잠깐이라도 닭 날개짓 하듯 퍼덕이는 모습조차도 본 기억은 없다. 녀석들 그냥 걸어만 다니던데....]



[촛대바위 올라가는 길, 계단을 조금 밟고 올가가면 촛대바위를 볼 수 있는 전경이 나온다.]

















[순간, 나를 향해 오는건가 싶어서 움찔!..진짜 사람들 신경 안쓰는 녀석들이다...]

[사진을 찍기 위해 자리 잡고 있는 어느 사진작가? 혹은 애호가?의 모습]



[구름이 잔뜩 낀 것이 심술 부리는 게 아니면 뭔가 싶을 정도로 눈앞에 펼쳐져 있다. 그래도 용케 해 뜨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긴 했는데, 좋은 자리는 다른 분들이 이미 다 선점하고 있어 가까스로... 처음 일출사진 찍기에 도전했는데 날씨가 영 도와주지도 않고, 자리도 애매하고~ 망원렌즈도 안가져갔고... 아쉬운데로 담아간다.]













Posted by 허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