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8.27 동해시 여행 #4 천곡동굴

** 천곡동굴은 동해시의 시내 중심부에 있어 교통편이 용이한데, 외곽지역이 아닌 도심 한복판에 있다는 점이 이채롭다. 실제로 동굴 밖을 나와 10분 거리 내에 북평여고가 있다. 보통 학교 뒷산이 어쩌구 저쩌구 이런 얘기를 많이 해봤지만 학교 뒷 동굴이라니 참.. 물론 그만큼이나 가깝다는 얘기이다.

** 시내 천곡 방향의 버스를 타고 가면 되는데, 혹시 몰라 시내버스를 탄 체 아주머니에게 물었다. 천곡동굴 가려면 이 버스 타는게 맞냐고..동네 주민 아주머니가 맞다고 하시면서 자기도 그쪽에 가니 자기랑 같이 내리면 된다고 하신다.

옳타구나! 잘됐다 싶어 아주머니를 따라 내린 곳은 동해시청!..

'아주머니 천곡동굴은 어디로 가야되나요?'

' 천곡동굴? 진작에 말을하지! 아까 내렸어야 되는데...!'

'헉...'

알고보니, 아주머니께서는 천곡동굴이 아니라 천곡동으로 들으셨고 볼일보러 동해 시청에 오셨던 것이다.

다시 길을 물어물어 가니, 다행히 동해 시청에서도 멀지 않다.

걸어서 10분 ~15분 정도의 거리였던걸로 기억한다.

계속 미안해 하셨는데, 그리 멀리 떨어져 있지 않아 동해시청에서도 금방 찾아갈 수 있다.

** 시내버스 요금은 어딜가나 1,100원인 듯 하다. 버스카드의 경우 어떤 버스는 버스카드가 되는데 어떤 카드는 사용할 수 없는 카드라고 나온다. 버스 노조?들의 계약체계 문제인지 아니면 내 카드의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만약을 위해 버스를 타기 전에는 약간의 잔돈을 준비하고 가는것이 좋다.

** 참고로 택시 기본요금은 8월말 기준 2,800원이다. 

** 동굴 입장료는 따로 받으며, 몇천원 정도로 저렴하다. 동굴 내부 온도는 15도 정도라고 써있는데 실제 15도인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안에 들어가면 정말 시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