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원사진관 전경/내부 사진


** 초원 사진관은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에서 극중 한석규님이 운영하는 사진관으로 나오는 바로 그곳이다.

** 그냥 작은 동네 사진관 크기인데, 이게 실제로 원래 운영되던 사진관이었는지 아니면 애초에 영화를 위해 제작된 일종의 세트인지는 잘 모르겠다. 단 들어가보면 현재 정상적인 사진관 본연의 영업은 하지 않고 방문객들이 와서 기념사진 촬영하고, 영화에 삽입된 사진관의 사진들이 걸려있거나 당시의 영화를 계속 틀어주는 영상이 있어 영화를 본 사람들에게는 좋은 추억거리를 주는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 사진관 길목에 우연히 차위에서 쉬고 있던 어느 냥이...귀여워서 한 컷 찍었는데..여전히 차에 잘 올라가는지...



** 사진관 내부



** 한일옥은 일제 당시의 일본식 건물이었으나 현재는 식당으로 운영되고 있고, 2층에서는 커피숍에 가면 흔히 받는 부저?(벨? 정확한 이름은 모른다.)를 받고 한참을 기다리다가 벨이 울리면 그때 음식을 주문하고 자리에 앉아 식사를 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정확히는 그정도로 사람이 많다는 얘기)

** 점심시간이라고 하기엔 애매하게 일찍 간편이었는데도 30여분정도를 기달려서 먹을 수 있었다

** 현재는 소문난 맛집이지만 식당 자체도 일본식 가옥의 형태를 가지고 있고, 기다리는 동안 지루하지 않게 2층에 올라가 일본식 가옥 내부를 구경할 수 있도록 아주 잘되어 있다. 2층 내부 전경, 그리고 바로 앞에 있는 초원 사진관까지 구경을 하고 나면 대충 20-30분정도가 흐르는데 이정도쯤 되면 드디어 주문할 수 있는 시간이 된다. 참고로 벨이 초원 사진관까지는 울린단다.. (사진관과 한일옥은 대각선으로 서로 마주보고 있다. 한마디로 바로 앞..)

** 소고기 뭇국이 맛있다고 해서 일단 뭇국을 시켰는데..맛이 일품이다. 국물이며 밥이며 반찬이며..정말 한방울도 남기지 않고 싹싹 긁어먹었는데 뭔가 비유를 하자면 아무리 맛있는 음식들이 많이 차려진 뷔페에 가서 이것저것 많이 먹어도 먹을때는 맛있게 먹어도 막상 집에 오면 뭘 먹었지 라고 물어보면 딱히 떠오르는 이미지가 없어서 뷔페는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는데, 밥을 먹고 나서도 아 정말 밥 잘 먹었다. 라던가 아 또 오고 싶다. 라던가 하는 극적인 반응을 하는 경우가 거의 손에 꼽을 정도인 내 입맛에도 훌륭할 정도면 꽤 괜찮은 편이었던것 같다. 아무튼 맛은 보장한다. 개인적으로는 다른 메뉴들도 많이 있었는데 뭇국밖에 못먹어봐서 좀 아쉽다. 군산에 오랫동안 머무를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다른 메뉴들도 한 번 먹어볼 수 있는 기회가 있길 기원해본다.









Posted by 허울 :